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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판매 목표 상향을 위해 생산공장 계획, 배터리 전략 등을 구체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1일 하나증권은 전일 현대차 ‘2023 CEO 인베스터 데이(CID)’에서 나온 내용을 요약·평가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년 CID로 전기차 판매 목표가 상향되고, 현대차 방식으로 시장 전동화 속도에 잘 대응하면서 선두권 시장지위를 확보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제시한 전기차 판매목표는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향후 10년간 전기차 공장과 배터리 합작공장 등 전동화 투자를 35조8000억원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방식으로 전환해 차급·플랫폼 구분 없이 적용 차량을 확대하고, 동일 차종 기준 원가를 20% 이상 절감할 방침이다.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도입해 배터리 형태 다변화, 자율주행 고도화 등 모듈러 아키텍처 효율을 극대화 한다.
전기차 생산은 전용공장뿐만이 아닌 내연·전기차 혼류라인을 통한 비용절감과 수익성 확보를 꾀한다.
또한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자율주행, 로봇, 수소사업 등 준비를 지속한다고 밝혔지만 기타 미래 사업에 대한 전략이 다소 모호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현대자동차]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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