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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와 애틀랜타 외야수 마이클 해리스 2세(22)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018년 4월 9일, 2018년 9월 10일, 2021년 6월 21일, 2021년 7월 5일 이후 2년 만에 이주의 선수가 됐다.
사실 당연한 수상이다. 왜냐하면 엄청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투타 모두 좋았다. 타자 오타니는 지난주 7경기에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6홈런 12타점 10볼넷으로 OPS 1.893을 기록했다. 투수 오타니는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 4위, 피안타율(0.178)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타자 오타니가 돋보였다. 13일 텍사스전에서 한 경기 2홈런을 때려낸 오타니는 텍사스 원정에서만 무려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시리즈에서도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해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러한 활약을 더해 오타니는 홈런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2개 차, 아메리칸리그로 한정하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9개)를 5개 차로 앞서고 있다. 장타율(0.632)과 OPS(1.016)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오타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LA 에인절스도 해당 기간 5승 2패를 기록하면서 41승 3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를 5경기 차로 바짝 뒤쫓는 2위로 올라섰다.
이번 수상으로 오타니는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32)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트라웃 역시 5번의 '이 주의 선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제 오타니는 개인 두 번째 시즌 MVP에 도전한다. 그는 2021시즌 한차례 MVP 수상을 한 바 있다.
팬들은 "GOAT", "오타니밖에 수상할 선수가 없다" "최고다"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에인절스 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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