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설마 김민재의 마음이 또 흔들릴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절대강자 맨체스터 시티가 나폴리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제는 반대로 맨체스터 시티가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언론 TZ는 21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서두르지 않으면 EPL 거대 클럽이 김민재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3주간의 군사훈련이 끝나고 바이앙웃이 발동할 수 있는 다음달 재빨리 김민재와 사인을 받아라는 것이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다음 시즌 선수단 운영 계획 논의를 시작한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이사회는 선수 구성을 두고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그래서 이 매체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발동은 7월 1일이다. 15일까지 김민재의 바아이웃 조항을 이용해서 영입을 완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기간은 보름뿐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물리치고 김민재 영입 직전에 와 있다.
하지만 트레블을 완성한 맨시티는 재정적으로 튼튼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개입할 수 있다고 이 매채는 우려했다. 돈질에 김민재측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특히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설 경우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은 저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래서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태스크포스팀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며 서둘러 김민재의 사인을 받아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로서는 맨시티의 하이재킹이 나쁘지는 않다. 물론 또 다시 계약 일보직전에서 유턴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상대 구단이 맨시티이다.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고 역대 10번째 트레블 팀이다. 유턴 명분이 있는 것이다.
게다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단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독일 언론도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원하지만 아직 선수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언론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화상통화를 통해 김민재와 접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실 믿어지지 않는 뉴스이지만 말이다. 군인이, 그것도 훈련병이 화상통화를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다음달 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맨시티 하이재킹 뉴스가 불거진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