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야구는 어려워!'
전 세계가 주목하는 '농구괴물'에게도 야구는 어려웠던 모양이다. 빅터 웸반야마(19·프랑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나섰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완전히 벗어나는 '폭투'를 기록했다.
웸반야마는 2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에서 시구를 펼쳤다. 7피트4인치(약 224cm) 키와 8피트(약 243cm) 윙스팬을 자랑하는 그는 연습 때 야구공 저글링 묘기를 보이기도 했다. MLB닷컴은 "웸반야마가 쥔 야구공이 탁구공처럼 보였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엄청난 농구 실력을 자랑하지만 야구는 결코 쉽지 않았다.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 오른 웸반야마는 힘차게 공을 뿌렸으나 포수도 잡지 못할 정도로 빠져 버렸다. 농구와 다르게 엉성한 폼에 제구도 전혀 안 되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스스로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 두 팔을 벌려 황당함을 표시했다.
웸반야마는 2022-2023시즌 Pro A(프랑스리그) 메트로폴리탄92 소속으로 경기 평균 21.6득점 10.4리바운드 3.1블록을 기록했다. 25일 미국 뉴욕의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리는 2023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1순위 지명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NBA 전체 판도를 흔들 스타로 주목받으며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웸반야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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