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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마요르카)도 김민재(나폴리)처럼 '대반전'이 일어날까.
김민재는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다. 계약 기간, 연봉, 백넘버 등이 보도됐고, 7월 1일 합류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런데 대반전이 일어났다.
맨유가 유력하다고 모두가 목소리를 높이는 사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이 시도는 성공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가 종착지는 바이에른 뮌헨이 될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강인 역시 계약기간, 연봉 등이 모두 나왔다. 심지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메디컬 테스트는 사실상 오피셜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강인의 PSG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협상을 하는 것은 맞으나 많이 진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메디컬 테스트도 아직 시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요르카가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해 PSG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 '하이재킹'을 시도하는 세력이 나타났다. 바로 지난 시즌 EPL 돌풍을 일으키며 6위를 차지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다.
브라이튼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져온 클럽이다. 그들의 관심과 애정은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있다. 브라이튼은 더 늦기 전에, PSG에 뺏기기 전에 이강인을 쟁취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브라이튼이 이강인에게 접근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지난 1월 마요르카에 이강인 영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마요르카가 거부했다. 이런 브라이튼의 의지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PSG와 마요르카가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PSG는 심각한 경쟁자를 맞이하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 1월에 이강인에게 접촉한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다시 이강인에 접촉을 했고, 브라이튼과 이강인 측의 만남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기자]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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