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어릴 적 청소년대표팀 선수로 뛰다가 현재는 프로게이머로 맹활약하는 원창연이 K6리그 무대를 누빈다.
원창연은 18일 인천 송도LNG구장에서 열린 인천서구 삼다수FC와 인천중구 월미FC의 K6 인천광역시B디비전리그 2라운드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원창연이 소속된 삼다수FC는 월미FC에 1-6으로 패했다.
원창연은 대한축구협회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에서 경기력보다는 체력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부분이 패배 요인이다. 원래 매주 한 번씩 운동하는데 최근에 다들 본업에서 바쁘다 보니 모여서 운동할 시간이 없었다. 다음 경기는 체력적인 부분을 더 보강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라고 돌아봤다.
1992년생인 원창연은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청소년 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현재는 피파 온라인4 프로게이머 겸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원창연이 운영하는 개인 채널 ‘원창연 WonChangYeon’은 구독자 수가 17만 명을 넘어섰다.
원창연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선수 생활을 그만 뒀다. 후회가 남아있다. 축구를 계속 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면서 “당시에 성실한 선수도 아니었고, 운동도 열심히 안 했던 거 같다. 운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힘들어서 그만두게 되었다”고 자신을 돌아보았다.
이젠 K6리그 삼다수FC 소속인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 알고 지냈던 친구들과의 인연으로 인천서구 삼다수FC에 2년 전부터 소속되어 활동한다. 비록 이번경기 패배해서 아쉽지만 남은 경기는 더 잘 준비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삼다수FC의 궁극적인 목표인 K5리그 승격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창연.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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