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6월초부터 터져나왔던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김민재가 귀국해서 군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탓에 계약서에 사인을 할 수 없지만 양측이 비밀 협상을 벌여 세부사항을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 이제 김민재를 둘러싼 낭설은 살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이탈리아의 한 매체가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비밀 협상설을 제기했다. 일마티노는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기술이사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비밀리에 만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를 보면 김민재에 대한 그동안의 수많은 기사중 틀린 점이 드러났다. 바로 연봉이다. 김민재 연봉은 1500만에서 2000만 유로 사이가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측이 김민재에게 세후 1000만 유로의 연봉을 보장했다는 것이다. 한화 142억 규모이다. 독일 세제를 보면 약 50%가 세금이라고 한다. 세전 1000만 유로가 아니기에 세금을 합하면 거의 2000만 유로 언저리가 되는 셈이다.
그런데 양측의 비밀협상에서 합의한 연봉은 세전 1000만 유로이다. 그동안 세후 1000만 유로라고 잘못알려진 것이다. 계약기간은 보도된 바와 같이 2028년까지 5년으로 확인됐다.
또한 바이아웃 비용도 밝혀졌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비용은 엄청나게 치솟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로 확정했다. 약 710 억원이다.
일마티노는 “김민재의 군사 훈련이 끝나는 시점에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소속구단인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다”고 밝혔다. 보도를 보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시점을 고려해 날짜를 결정했다고 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시점은 7월1일부터 15일까지이다. 그리고 김민재가 3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는 시점은 7월5일이다. 김민재는 7월5일 퇴소하면 곧장 독일로 날아가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7월15일까지 모든 계약을 완료해야만 이적이 성사되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이탈리아 한 매체는 김민재가 아직 메디컬테스트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6일 귀국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던 김민재였다. 귀국 후 갑자기 바이에른 뮌헨행이 급물살을 탔기에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시간이 없었다.
한편 독일 매체들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하이재킹을 막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 영입에 나섰기 때문에 이를 막기위한 조치이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거의 확정됐다. 양측이 비밀리에 만나서 세부적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