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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포천 곽경훈 기자] '민망하지만 팬들의 응원에 기분좋은 박민지'
박민지가 23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ㅣ6,630야드)에서 진행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3'(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1라운드를 위해 1번 티박스로 향했다.
티박스 주변에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의 팬 클럽 회원들이 박민지를 응원하기 위해 플래카드와 여러장의 사진이 인쇄된 대형 플래카드가 펼쳐졌다.
티 박스로 향하던 박민지는 대형 현수막에 인쇄된 여러 장의 사진에을 본 뒤 고개를 숙이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고개를 숙였지만 박민지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티 박스에 올라서도 연신 웃는 모습이었다.
팬들이 응원을 위해 준비한 플래카드에 감사한 마음이 컷지만 한편으로는 조금은 민망했기에 수줍은 미소는 계속되었다.
박지영, 홍지원과 함께 볼을 확인한 뒤 1번 홀에서 힘찬 티샷을 때린 박민지는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세컨샷으로 이동했다.
▲박민지 팬클럽 회원들이 박민지의 사진이 인쇄된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을 펼치고 있다.
▲팬들의 응원에 수줍은 미소를 보이고 있는 박민지.
▲박민지가 팬들의 응원속에서 힘찬 티샷을 때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시즌 12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투어 사상 다선 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과 함께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총 4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역대 타이틀 방어 우승 횟수' 부문에서도 2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게 되었다.
박민지는 "우승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그 흐름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많이 쓸 것이다. 타이틀 방어에만 욕심내기보다는 먼저 1라운드에서 톱5에 드는 것에 집중하고, 이후에 우승을 목표로 플레이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박민지가 팬들이 준비한 사진 플래카드를 보며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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