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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대적인 선수단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시즌 진정한 부활을 선포하기 위해서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 아래에서 컵대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등 예열을 마쳤다. 진정한 도약은 다음 시즌이다.
맨유 부활의 핵심은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친 마커스 래시포드의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그동안 수많은 이름이 거론됐다.
대표적으로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해리 케인, 나폴리 우승 주역 빅터 오시멘, 파리 생제르맹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이름만 언급됐을 뿐 성과는 없다. 사실상 맨유가 퇴짜를 맞은 것이다.
토트넘과 나폴리는 케인과 오시멘을 절대 보내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한 자금도 사실상 지금 없다. 구단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데, 마무리가 늦어지고 있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 자금도 묶인 상태다.
때문에 맨유는 플랜B를 실행해야 할 지도 모른다. 이대로 가만히 손 놓고 있다면 다음 시즌 부활은 실패할 것이 확실하다. 맨유의 플랜B는 엄청난 '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맨유 수뇌부들이 깊이 고민하고 있는 이유다.
바로 논란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의 복귀다.
21세 신성 공격수 그린우드는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성범죄 논란을 일으켰고,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복귀는 무산됐다. 여전히 맨유는 그린우드 복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는 2025년까지 맨유와 계약한 상태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를 거쳐 2018년 1군에 데뷔했다. 특히 2019-20시즌 EPL 10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잠재력과 폭발력을 가진 공격수임에는 분명하다.
텐 하흐 감독 역시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그린우드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다음 시즌 래시포드를 도울 수 있는 공격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그린우드는 과거 맨유를 위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이 발언을 두고 현지 언론들은 텐 하흐가 다음 시즌 그린우드 복귀의 문을 열어놨다고 풀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린우드의 개인 훈련 장면이 포착됐다. 현지 언론들은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가 그린우드 거취를 고민하는 가운데 그린우드가 비공개 훈련을 시작했다. 개인 코치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훈련은 맨체스터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90분 동안 진행됐고, 그린우드는 검은색 상, 하의를 입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메이슨 그린우드, 해리 케인, 빅터 오시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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