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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6으로 떨어졌다.
팀은 3-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 3-11 패배 이후 이어졌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10연패에서 멈췄다. 시즌 35승 40패가 됐다.
하지만 배지환은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배지환은 상대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8구째 빠른 볼을 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이번에도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내야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엔 2루 땅볼.
피츠버그는 7회까지 루자드로에 묶여 단 2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하면서 좀처럼 출루를 하지 못했다.
8회가 되어서야 기회를 잡았다. 헨리 데이비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마이애미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태너 스캇이 마운드에 올랐다. 로돌포 카스트로 타석에서 데이비스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카스트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닉 곤잘레스가 3루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타구가 느려 데이비스의 진루가 가능했다. 그리고 배지환이 등장했다. 동점 기회가 왔다. 배지환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으로 흐르는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9회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로 나선 조쉬 팔라시오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헤이즈는 좌익수 뜬공. 앤드류 맥커친이 내야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더블 스틸이 나왔다. 마운드에 올라있는 A.J 퍽의 투구 동작이 큰 점을 놓치지 않았다. 마침내 극적인 상황이 나왔다. 코너 조가 유격수 땅볼로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다. 유격수가 잘 잡았지만 홈으로 던지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계속해서 압박했다. 2루 주자였던 맥커친이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3루로 진루했다. 그리고 산타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데이비스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또 한 번 대타 작전이 성공했다. 카스트로 대신 나선 투쿠피타 마카노가 중전 적시타를 쳐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9회말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너가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루이스 오티즈는 8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인생투를 펼쳤다. 9회 극적인 역전으로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스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배지환, 피츠버그 선수들, 루이스 오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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