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토신 아다라비오요(25·풀럼)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다음 시즌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올시즌 토트넘의 수비는 처참했다. 토트넘은 리그 38경기에서 무려 63골을 허용했다. 수비가 무너지면서 순위도 8위까지 추락, 결국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당초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이 유력해진 에메리크 라포르트를 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라포르트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 하지만 라포르트가 토트넘 이적을 거부하면서 새로운 수비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아다라비오요에 주목했다. 아다라비오요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맨시티 유스 출신이다. 맨시티에서 기회를 갖지 못한 아다라비오요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블랙번 로버스에서 뛰며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했다.
아다라비오요는 2020-21시즌에 풀럼으로 이적하며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다음 시즌에 풀럼이 강등을 당했지만 다시 승격을 이뤄냈고 올시즌도 1부리그에서 풀럼의 수비를 책임졌다.
아다라비오요의 가장 큰 특징은 196cm의 신장이다. 장신 수비수로 해딩 경합이 뛰어나며 몸 싸움 능력도 갖췄다. 또한 긴 다리를 바탕으로 적절한 태클 기술을 자랑하고 속도도 빠르다. 빌드업이 다소 부정확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모습이다.
토트넘은 아다라비오요의 계약 상황으로 인한 이적료 ‘할인’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아다라비오요와 풀럼의 남은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이에 토트넘은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아다라비오요를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토신 아다라비오요·다니엘 레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글로벌 스퍼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