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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8)가 맨유의 7번이 될까?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15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마드리드에서 성장한 가르나초는 2020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00만 파운드(약 17억원).
가르나초는 2021-22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전을 치렀다. 가르나초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며 맨유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기술까지 겸비하며 단숨에 맨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올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서 가르나초는 더욱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리그에서는 주로 교체로 나섰지만 19경기를 소화했고 리그컵과 FA컵에서도 각각 5경기, 4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득점은 3골이었다.
가르나초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맨유는 일찍이 재계약을 결정했다. 맨유는 지난 4월 “가르나초와 2028년 6월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르나초는 “맨유와의 여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기쁜 감정을 전했다.
맨유는 재계약에 이어 가르나초에게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선사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3일(한국시간) “맨유는 가르나초의 등번호 7번을 고민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에게 등번호 7번은 상징적이다.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에이스에게 7번이 부여된다. 하지만 호날두 이후 등번호 7번의 주인공은 아직까지 나타나나지 않았다.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에딘손 카바니 등 모두 활약은 아쉬웠다. 이에 가르나초의 7번 가능성이 전해졌다.
가르나초가 7번을 달게 되면 호날두 이후 무려 20년 만에 10대 선수가 등번호 7번을 달게 된다. 맨유의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르나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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