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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김수찬이 6시간의 사투 끝에 캐낸 산삼이 실종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수찬이 콘서트를 앞둔 선배 가수 강진을 위해 산삼 찾기에 나섰다.
심마니와 함께 산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김수찬은 결국 산삼을 찾아냈고, “심봤다”를 외치며 기뻐했다.
하지만 강진이 기다리고 있던 곳으로 하산한 김수찬은 강진이 “삼 캤냐”고 물어도 “내려가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강진이 “궁금해죽겠다. 삼 캤냐. 그것부터 얘기 좀 해줘 봐”라며 재촉하자 김수찬은 “죄송한데 저 한 30초만 말 걸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하산하던 중 심마니의 가방에 있던 산삼이 사라져버렸던 것.
김수찬은 “선생님(심마니)이 우리가 다칠까 봐 너무 길이 험하니까 앞장서서 길을 열어주셨는데 어느 순간 산삼 이파리가 안 보였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수찬의 산삼을 맡아줬던 심마니는 “심마니 생활 36년 동안 내가 캔 삼이나 동료가 캔 삼을 갖고 오다가 잃어버린 건 처음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심마니는 “삼을 잃어버린 걸 알고 김수찬 님 표정을 봤는데 어떻게 이걸 표현을 못 하겠더라”라며, “미안해서 그냥 얼버무리긴 했는데 지금 사실 심마니 입장에서 되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심마니는 미안한 마음을 담아 김수찬과 강진에게 자신이 캤던 산삼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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