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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이 3개월 동안 꾸준히 감소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달 21일 기준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은 680만주(9.22%)다. 이 중 주가 하락을 노리고 투자하는 일반 공매도 물량은 220만주, 2.98%를 기록하면서 2%대에 진입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나머지 460만주(6.24%)는 과거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할 당시 해외투자자가 헤지(위험회피) 차원에서 대차거래를 일으킨 물량이다.
지난 2019년 9월 해외투자자는 롯데관광개발로부터 해외CB 510만주를 사들이면서 이 중 460만주를 롯데관광개발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로부터 대차해 일시적으로 시장에 매도하는 이른바 ‘델타 플레이스먼트’ 매매방식을 구사한 바 있다. 델타 플레이스먼트 매매방식은 CB발행시 공매도를 통해 수익을 확정하는 기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해외CB는 기본적으로 주가가 올라야 이익을 얻는 투자라는 점에서 특수 물량은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 물량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며 “일반 공매도 물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은 최근 해외 직항노선 본격확대 등에 힘입어 확실한 턴어라운드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 순매출이 개장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대를 돌파하했다. 6월 객실 실적도 21일 기준으로 이미 3만 객실을 넘었다.
[사진 = 롯데관광개발]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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