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000억' 첼시 공격수, '등번호 유출' 아스날 유니폼 입고 인터뷰→사실상 오피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로 이적하는 하베르츠의 등번호가 유출됐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지금부터 언제라도 하베르츠의 아스날 이적이 발표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며 하베르츠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진행한 인터뷰 영상이 유출된 것을 언급했다.

하베르츠는 아스날의 29번 유니폼을 입고 인터뷰에 임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서 아스날로 이적하는 하베르츠는 메디컬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는 '아직 하베르츠의 이적 발표는 없다. 아스날은 첼시와 하베르츠의 이적료를 6500만파운드(약 1080억원)에 합의했다. 귀엥두지 이후 아스날의 29번은 공번이었다'고 전했다.

하베르츠는 유출된 영상에서 29번을 선택한 것에 대해 "수년간 사용한 번호였다. 독일에서 프로게 됐을 때 선택한 번호였고 항상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준 번호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하베르츠는 지난 2020-21시즌부터 첼시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91경기에 출전해 19골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며 부진을 이어갔고 첼시는 득점력 부재와 함께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하베르츠는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37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트렸다. 지난 2016-17시즌 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하베르츠는 2020년 첼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하베르츠에 대해 "아스날은 항상 경험있는 어린 선수에게 관심이 있다. 하베르츠는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포함해 많은 것을 보여줬다. 다재다능한 선수이고 겨우 24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아스날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승6무6패(승점 84점)를 기록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날은 1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불발됐다. 아스날은 다음달 13일 뉘른베르크(독일)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팀 등과 대결하는 아스날은 오는 8월 6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커뮤니티실드를 치른다.

[하베르츠. 사진 = 미러/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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