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17세 이하 대표팀이 결승에 올라 일본을 만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9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백인우의 결승골로 우즈베키스탄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김명준, 양민혁, 윤도영, 진태호, 백인우, 임현섭, 황지성, 고종현, 강민우, 이창우, 홍성민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중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흐름을 타던 한국은 서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진태호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키로 나선 백인우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도 한국의 흐름이 계속됐다. 백인우는 후반 5분 다시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고 후반 1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나온 윤도영의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끌려가든 우즈벡은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후반 35분에는 사이도프가 위협적인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추가시간 7분까지 무실점을 펼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이란을 3-0으로 꺾었다. 한일전 결승은 대회 사상 처음이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1986년, 2002년에 이어 21년 만에 우승컵을 노린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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