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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은골로 캉테(32·알 이티하드)가 구단주로 부임했다.
벨기에 3부리그 로얄 엑셀시오르(RE) 비르통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선수 캉테가 우리 구단을 인수했다. 캉테는 오는 7월 1일부터 우리의 구단주로 부임한다”고 알렸다.
이어 “파비오 베카 회장은 캉테 구단주를 진심으로 반겼다. 캉테 구단주가 부임하면서 우리 구단이 더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캉테는 축구 능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뛰어난 인물”이라고 반겼다.
캉테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총 4년이다.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50억 원)이며, 4년간 총 1억 유로(약 1,400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 없이 떠났다. 캉테는 지난 2018년에 첼시와 재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 만료 기간을 2023년 6월로 설정했다. 캉테는 2022-23시즌이 끝나자마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첼시를 떠났다.
캉테는 올여름 유럽 빅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주요 선수 중 한 명이다. 앞서 지난겨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로 이적했고, 올여름에 카림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알 이티하드로 팀을 옮겼다.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로 캉테처럼 첼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 둥지를 틀었다.
캉테가 인수한 RE 비르통은 1922년에 창단해 올해로 101주년을 맞은 역사 깊은 팀이다. 연고지는 벨기에 내륙 도시 비르통이다. 비르통은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 국경지대에 위치한 소도시다. 캉테의 고향이자 프랑스 수도인 파리로부터 약 210㎞ 떨어진 곳이다.
[캉테. 사진 = 알 이티하드·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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