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는 절대 안 돼! 떠나려면 완전 이적 해"…첼시, 논란의 '1600억 FW'에 칼 빼들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논란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향해서다.

루카쿠는 2021년 인터 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이때 첼시가 지급한 이적료는 무려 9750만 파운드(1626억원)였다. 큰 기대감을 품고 루카쿠를 영입했지만 현실은 실망이었다. 루카쿠는 첼시에 적응하지 못한 채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갔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마쳤고, 이제 첼시로 돌아올 시간이다.

하지만 첼시에 환멸을 느낀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 인터 밀란이 몸값이 높은 루카쿠를 완전 영입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때문에 임대 기간을 늘이기를 바라는 눈치다. 이에 첼시가 확실히 선을 그었다.

루카쿠를 더 이상 임대 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루카쿠가 첼시로 돌아오는 것이 싫다면, 방법은 하나다. 완전 이적이다. 첼시는 루카쿠를 영입할 구단이면 보내준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런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루카쿠는 첼시 유니폼을 입어야만 한다.

영국의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첼시가 루카쿠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 첼시는 다음 시즌 루카쿠의 또 다른 임대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루카쿠는 일단 첼시로 돌아와 프리시즌 훈련을 받을 것이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 남기를 원하지만, 루카쿠가 첼시를 떠날 수 있는 방법은 완전 이적뿐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루카쿠를 완전히 영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 현재 사우다이라바이 클럽들이 루카쿠를 영입할 의사가 있다. 하지만 루카쿠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멜루 루카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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