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롯데는 3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끝내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날 롯데의 선발 '안경에이스' 박세웅은 승리를 손에 넣지는 못했으나, 7이닝 동안 투구수 109구,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최근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구승민(1이닝)과 김원중(2이닝)이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윤동희가 팀의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순위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중요한 매치업. 양 팀의 초반 흐름은 매우 팽팽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2회를 삼자범퇴로 묶어낸 뒤 3회 선두타자 호세 로하스에게 첫 피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 허경민의 희생번트 때 수비의 도움을 받는 등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두산의 선발 브랜든도 마찬가지. 1회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은 뒤 2~3회 각각 1개씩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큰 위기 없이 롯데 타선을 묶어내며 초반 투수전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좋은 수비들로 한 번씩 득점권 찬스를 놓친 뒤 다시 기회를 잡은 것은 두산이었다. 하지만 '본헤드'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박계범의 희생번트,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문제의 상황이 발생했다.
초반부터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간 흐름은 경기 후반까지 변함없이 지속됐다. 두산은 9회말 김재환과 양의지가 롯데 '장발클로저' 김원중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양석환의 희생번트 타구를 롯데 1루수 고승민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낸 뒤 2루로 돌아가지 못한 대주자 조수행까지 아웃됐고, 두산은 이번에도 점수를 손에 넣지 못했다.
그리고 무게의 추는 10회말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롯데는 선두타자 박승욱이 두산의 마무리 홍건희의 5구째 147km 직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낸 뒤 김민석이 희생번트와 상대 폭투, 고승민의 볼넷-도루 등으로 1사 2, 3루 기회를 손에 넣었고, 여기서 윤동희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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