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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의 매일밤 12시]베컴의 눈물

시간2023-06-30 23:59:02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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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늘은 7월 1일.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절대 잊지 못할 날이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많은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강렬히 자리 잡은 한 사건이 있다.

이날은 잉글랜드의 슈퍼스타 '몰락의 날'이었다. 25년 전 오늘, 잉글랜드는 한 축구 선수를 '역적'으로 만들기에 모든 힘을 쏟았다. 7월 1일 거의 모든 잉글랜드의 조간 신문 '헤드라인'은 이 선수의 비난으로 도배됐다.

데이비드 베컴의 눈물이다.

사건은 1998년 6월 30일 터졌다. 이날 1998 프랑스 월드컵 16강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렸다. 두 국가는 포클랜드 전쟁으로 인한 앙숙 관계. 승리가 아니면 파멸만이 있었던 경기였다.

'세기의 대결'에서 '세기의 역적'이 등장하는 법. 베컴은 2-2로 팽팽하던 47분, 먼 훗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장이 된 디에고 시메오네의 정강이를 가격했다. 다이렉트 퇴장. 수적 열세에 놓인 잉글랜드는 밀렸고, 남은 시간과 연장전까지 잘 버텼지만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앙숙에 밀리며 8강 진출에 실패.

세기의 역적을 만들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이 갖춰졌다. 이 경기 다음 날이었던 7월 1일,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하나로 뭉쳤다. 역적 베컴을 죽이기 위해.

베컴은 "광기의 순간이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그 누구도 이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월드컵이 끝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했지만, 잉글랜드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월드컵 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얼굴이었지만, 월드컵 후에는 맨유를 제외한 모든 팀들의 '공공의 적'으로 전락했다.

베컴은 매 경기 야유를 받아야 했다. 특히 리그 라이벌 아스널 팬들은 '인간쓰레기'라고 쓴 걸개 들기도 했다. 심지어 런던의 한 술집에는 베컴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대놓고 욕하라는 의미였다.

영국의 '미러'는 "베컴은 1998년에 SNS가 없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지금 그 사건이 일어났다면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됐을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먼 훗날, 베컴은 그 당시를 이렇게 떠올렸다.

"너무나 힘들었다. 내가 가는 곳마다 정말 광기의 분노가 일어났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할 때를 제외하고 시즌의 모든 경기는 끔찍했다. 가는 곳마다, 심지어 차에 기름을 넣을 때도 비난을 받았다. 맨체스터에 있든 런던에 있든, 상관이 없었다. 내 커리어를 돌아보면서 가장 후회할 때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눈물을 많이 흘렸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울었다."

당시 베컴은 고작 23세에 불과한, 꽃피던 청춘이었다. 너무나 가혹한 마녀사냥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베컴이 견뎌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 모두의 비난으로부터 '방패'가 돼 준 스승,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존재.

"내 가족과 퍼거슨 감독을 빼놓고는 모두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비난을 퍼부었다."

베컴이 당시를 떠올리며 한 말이다.

'츤데레'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제자를 진심으로 품었다. 퍼거슨 감독은 월드컵 참사 후 베컴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들, 괜찮다. 걱정하지 마라. 우리 곁으로 돌아오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거다."

그리고 맨유 팬들이 베컴을 감싸 안았다. 베컴은 다시 회상했다.

"그 시즌을 이겨낸 것에는 맨유 팬들의 큰 도움이 있었다. 월드컵 참사 이후 맨유 첫 경기에 나섰다. 난 너무나 긴장했다. 나는 첫 번째 코너킥에서 공을 가지고 코너 쪽으로 갔다. 나는 위를 올려다보았다. 모든 맨유 팬들이 일어서 있었다."

커리어 역사상 가장 큰 상처를 받은 베컴. 오히려 더욱 독한 마음을 먹는 계기로 승화시켰다. 베컴의 독기는 찬란한 역사를 만들었다.

1998-99시즌은 EPL의 위대한 역사가 탄생한 시즌이다. 또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이 등장한 시즌이었다.

맨유는 EPL에서 우승했고, FA컵에서도 우승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한 것이다.

베컴-로이 킨-폴 스콜스-라이언 긱스로 이어지는 '트레블 중원'은 지금까지도 잉글랜드 역대 최강으로 꼽힌다. 베컴은 UEFA 올해의 선수, UEFA 올해의 미드필더를 수상했다.

이후 베컴은 서서히 다시 잉글랜드의 영웅으로 복귀했다. 월드컵도 보란듯이 베컴을 도왔다. 4년 후 2002 한일 월드컵. 베컴은 주장 완장을 달았고, 조별리그에서 운명적으로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베컴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이 골을 계기로 '역적' 베컴은 완전히 잉글랜드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베컴은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3위의 출장 기록을 가진 잉글랜드의 아이콘이 됐다. 또 레알 마드리드, LA 갤럭시 등에서 활약하며 세기의 스타로서의 위용을 이어갔다. 지금은 리오넬 메시에게 월급을 주는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님이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누구나 욕먹을 수 있다. 목소리를 빼고 모든 것을 다 갖췄던 베컴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중요하다. 아프다고 쓰러지면, 힘들다고 포기하면 실패로 끝난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실수를 만회하려는 독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모두가 비난하더라도 자신의 편은 반드시 있다. 지금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는가. 혼자 괴로워하며 눈물 흘리지 말고, 주변을 살펴보자. 분명 당신만의 퍼거슨과 맨유 팬이 있을 테니.

[최용재의 매일밤 12시]는 깊은 밤, 잠 못 이루는 축구 팬들을 위해 준비한 잔잔한 칼럼입니다. 머리 아프고, 복잡하고, 진지한 내용은 없습니다. 가볍거나, 웃기거나, 감동적이거나, 때로는 정말 아무 의미 없는 잡담까지, 자기 전 편안하게 시간 때울 수 있는 축구 이야기입니다. 매일밤 12시에 찾아갑니다.

[데이비드 베컴,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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