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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겸 팝아트 작가 조영남이 과거 청와대 공연 중 권총을 맞을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가수 조영남, 김세환은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계인은 출연자들에게 "영남이 형이 청와대가서 노래 불렀을 때 영남이 형한테 권총을 뽑으려고 했었대"라고 알렸다.
이에 조영남은 "전두환 때야. 외국 사람들이 와서 영어할 수 있는 가수가 나하고 윤복희라 둘이 뽑혔다"며 "1절을 마치고 간주 부분에서 양복에서 하모니카를 꺼냈는데... 경호원들에게 하모니카가 마치 권총처럼 보였던 거야. 그래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때 죽었으면 그냥 개죽음"이라며 아찔해 했다.
이어 김세환은 "그 자리에 있던 윤복희 씨는 전 대통령이 앞에 있는데 그 앞에서 삿대질을 하며 '내가 만약~' 노래를 불렀다. 왜 대통령한테 삿대질을"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그 정도가 아니야! 삿대질을 하며 '니가 니가 니가 니가 니가'"라고 윤복희의 삿대질 퍼포먼스를 재연해보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농촌 회장, 김회장네 사람들이 다시 뭉쳤다!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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