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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부러움이 가득 담긴 질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여덟 번째 임장에 나선 김대호가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유럽풍 동화 속 한옥'을 찾았다.
이날 김대호는 "아주 한국적인 지역에서 완전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찾아가 보려 한다"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오늘 만나 볼 집의 집주인은 무려 서울 용산에서 아파트에 사시다가 젊은 나이에 과감하게 6살 아이를 데리고 귀촌을 한 부부의 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호가 현관문을 열자 햇빛 아래 주황빛으로 빛나는 마당이 등장했다. 구운 흙으로 만든 테라코타 타일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었던 것. 지붕 또한 진흙을 구워서 만든 스페니쉬 기와가 올라가 있었다.
타일 마당을 지나자 정원으로 향하자 화강암 판석이 둘러싼 화덕이 보였다. 정원 한편에는 가족들이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하늘빛 수영장도 있었다. 물놀이를 마친 뒤 쉴 수 있는 쉼터와 능소화나무 아래 그늘, 깊은 우물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집은 마당부터 내부까지 알록달록 장식한 다양한 크기와 색상, 무늬의 타일, 주인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유니크한 가구와 소장품 등이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별채 한 채, 본채와 창고건물까지 총 3채로 이루어진 집의 평수는 약 175평, 매입비용은 약 1억 8천만 원이었다. 김대호는 "건물 상태도 좋아서 따로 철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호 또한 "항상 집을 보러 다니면 '이게 집니다'싶다. '이 집에는 어떤 분이 사실까', '아, 이런 분들이 사실까'라는 게 딱 느껴지지 않느냐. 그런 부분이 굉장히 많이 부각이 된 집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김대호는 집주인을 만나 양배추쌈과 막걸리를 맛봤다. 집주인은 양배추쌈에 대해 "이건 와이프가 직접 만든 것"이라며 "(와이프는) 요리를 엄청 좋아하는 패션디자인 전공에 영어강사였다"라고 자랑했다.
김대호는 1984년 10월 8일 생으로, 올해 한국나이 40살이지만 아직 미혼이다. 그는 "그러면 이건 개인적인, 사적인 질문일 수 있는데 이런 감각 있고 유능하고… (아내는) 도대체 어떻게 만나는 거냐"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집주인은 "토플 학원을 갔는데 나는 학생이고 와이프는 선생이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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