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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햄스트링 수술 결정…길면 1월까지 결장에 팬들 아쉬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지난 12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으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번리전.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케빈 데 브라위너가 통증을 호소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위너를 빼고 마테오 코바치치를 투입했다. 경기후 정밀 진단을 받은 브라위너는 힘스트링 부상으로 판명됐다.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막판 햄스트링 통증을 참으면서 뛰었다고 한다. 결국 그 부위가 탈이 난 것이다. 언론은 그가 예전 부상이 재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은 18일 ‘브라위너가 햄스트링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그는 수술을 위해서 고국 벨기에로 떠날 것이며 맨시티는 몇 달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수술 여부를 놓고 브라위너가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사들이 수술이 최선의 선택인 것으로 조언하자 브라위너가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브라위너가 수술대에 오르기로 함으로써 그는 길게는 내년 새해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3개월은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즉 빨라도 12월에나 돌아올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며칠 안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도 모든 의사들이 같은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수술에 동의했다고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위너가 심각한 부상인 것은 맞다. 수술을 할지 안할 지는 우리가 결정해야 하지만, 결국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 몇 달은 쉬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데 브라위너가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첫 손가락으로 꼽히는 선수는 웨스트햄의 브라질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이다. 과르디올라가 탐을 내고 있지만 이적료가 무려 8500만 파운드로 책정되어 있다. 그래서 선뜻 이적을 시키기 위해 나서기도 그렇다. 사실 구두로 이미 7000만 파운드를 제안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이에 대해서 솔직히 파케타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고 한다. 모예스는 “파케타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은 많다. 맨체스터 시티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며 “나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루카스에게 신속하게 전달했다. 그는 모든 것을 완전히 알고 있다. 나는 그에게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설명했고,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알 것이다”고 밝혔다.
모예스는 파케타의 몸값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 언론은 1억 파운드에 가까운 돈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웨스트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클란 라이스를 1억500만 파운드에 아스널로 이적시키는 등 돈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아직은 그를 팔 생각은 없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어 맨시티가 그의 영입을 결정하기위해서는 아마도 큰 돈을 베팅해야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RB 라이프치히의 다니 올모도 르디올라는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올모는 지난 6월 팀과 2027년까지 재계약했다. 그의 방출 조항은 이번 시즌이 끝나야만 발동된다. 데리고 올 수가 없다.
한편 최근 데 브라위너는 국내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갖기위해 방한 한적이 있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SNL 코리아 시즌4'에서 K-조기축구 회원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는 데 브라위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교]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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