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주전골키퍼 쿠르투아 수술
재활 절차 돌입, 빠른 회복 위해 전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수술을 잘 마무리했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그는 열심히 재활해서 빨리 복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쿠르투아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수술은 레알 마드리드 의료 팀 감독 하에 이뤄졌다. 구단은 "쿠르투와는 며칠 내로 회복 절차에 돌입할 것이다"고 알렸다.
쿠르투아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직전 왼쪽 무릎을 다쳤다.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진단 받았다. 곧바로 수술 결정이 내려졌고, 최근 수술을 마무리하며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복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복귀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회복 기간은 6개월 이상에서 1년까지도 전망된다.
그는 수술 후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사랑과 격려에 감사 드린다. 제가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이제 재활 현실을 받아들이고 극복하고자 한다. 최대한 빨리 더 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힘주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수문장 쿠르투아의 공백으로 뒷문에 문제가 생겼다. 13일 시즌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백업골키퍼 안드리 루닌이 나서 2-0 승리를 이끌었으나 경험 부족이 우려된다. 재빠르게 선수 영입에 나섰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부터 케파 아리사발라가 임대로 불러들였다. 이르면 20일 알메리아 원정 경기부터 케파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쿠르투아 외에 두 명의 선수가 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고민이 깊다. 중앙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이 쿠르투아와 같은 왼쪽 무릎 전방십대인대파열 부상을 입었다. 밀리탕은 조만간 수술대에 오른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튀르키예 메시' 아르다 귈러도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쿠르투아(위), 케파. 사진=쿠르투아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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