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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올 시즌 진정한 부활을 선언한 맨유지만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EPL 2경기 모두 최악이었다.
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가까스로 1-0으로 이겼다. 경기 내용은 울버햄튼이 더 좋았다. 경기 후 평점도 승리한 맨유 선수들보다 패배한 울버햄튼 선수들이 더욱 높았다. 맨유는 공격수가 골도 넣지 못했다. 1골 주인공은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었다. 승리하고도 웃지 못한 맨유.
2라운드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토트넘에 0-2로 완패를 당했다. 1골도 넣지 못한 맨유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선방에 나섰지만 힘이 없었다. 1승1패를 당한 맨유는 12위로 추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 맨유의 올 시즌 유일한 득점자는 바란이다. 래시포드도, 산초도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최전방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은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부상 후유증 때문이다.
이런 흐름으로 계속간다면 맨유는 최악의 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 반전이 필요하다. 특히 공격진의 반전이 필요하다.
그래서일까. 맨유는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공격수지만 맨유로서는 지금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가 간절하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주앙 펠릭스다.
'제2의 호날두'로 불리며 엄청난 기대감을 받은 펠릭스는 ATM에서 적응하지 못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가 결정적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첼시로 임대됐다 ATM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ATM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꾸준히 내비치고 있다.
2023-24시즌 스페인 프미메라리가 2경기 모두 결장했다. 1라운드에서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2라운드에서는 명단 제외됐다. 시메오네 감독도 펠릭스를 쓸 마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이런 펠릭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맨유의 펠릭스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ATM과 펠릭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펠릭스와 시메오네 감독과 관계가 회복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펠릭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ATM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펠릭스가 최근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ATM은 리그 라이벌로 이적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있지만, 아직 너무 어린 나이다. 여름에 맨유로 이적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ATM은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맨유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면, ATM이 펠릭스의 이적을 허락한다면, 맨유가 몇 주 안에 펠릭스를 품을 수 있다. 맨유는 회이룬을 영입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떠날 것이 유력하다. 때문에 더 많은 공격 옵션을 원한다. 펠릭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맨유와 강하게 연결된 바 있다. 하지만 펠릭스의 선택은 첼시였다. 이번에 맨유가 다시 도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주앙 펠릭스, 라스무스 회이룬, 마커스 래시포드, 토트넘-맨유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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