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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이드'부터 '도망쳐'까지, 전성기 맞은 김대호 아나운서
'NO 프리선언' 아나운서와 예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의 전성시대다. 엉뚱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김대호는 숨겨놓은 춤 실력부터 여행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절정의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 출연한 김대호의 서울 교외 전원라이프가 입소문을 타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하더니,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시작으로 예능감의 '끼'를 발산했다.
인서울 아파트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대호는 인왕산 기슭 작은 단독주택을 구매해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보여줬고, 혼자 외로움을 달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후 '나 혼자 산다' 고정이 된 김대호는 기안84 못지않은 소탈함으로, 그에게 "나 왜 더럽다는지 이제 알겠다"는 말까지 들으면서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집보러 왔는대호' 코너까지 꿰찼다. 특히 지난 17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가 빈티지한 대문부터 현관, 거실 등 집주인의 센스로 재탄생한 본채를 소개하는 장면이 시청률 4.6%(닐슨코리아 기준)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게스트는 물론, 스페셜 MC로도 출연했고,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노래 실력과 함께 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프리 선언'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대호는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제가 이 자리에서 바쁘게 지낼 수 있는 이유는 아나운서 일을 하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아나운서라는 직함이 주는 큰 이로움을 오해하지 않고 또 다른 모습을 추가로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소신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유명해지면 프리 선언을 하고 독립하는 게 최근 추세다. 프리로 나서 인기를 모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김대호는 이러한 유혹에 굴하지 않고 아나운서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밝힌 것이다.
김대호는 활동 반경을 더 넓히고 있다. MBC에브리원에서 론칭하는 신규 예능 '위대한 가이드' 첫 번째 여행 메이트로 발탁됐다. '위대한 가이드'는 대한 외국인들이 모국 여행지의 맞춤형 가이드를 맡아 여행객들의 일정을 멱살 잡아끌고 가는 찐 여행 버라이어티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는 27일 첫 공개를 앞둔 MBC 새 카운실링 토크쇼 '도망쳐'에서는 MC 김구라와 호흡을 맞춘다. '도망쳐'는 친구, 가족, 연인, 직장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만난 '악마'로 인해 고통받은 실제 사연의 제보를 받아 녹취록, SNS 등의 증거를 분석해 공감 어린 조언과 단호한 솔루션을 제시해 주는 신개념 카운슬링 토크쇼다.
자유로운 면모를 드러내며 예능 대세로 떠오른 김대호였지만 직업에서만큼은 자유보다는 보수적인 길을 선택했다. 고정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뿐만 아니라 '위대한 가이드', '도망쳐'에서도 계속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된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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