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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구단 행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23일(현지시간) 옥토버페스트를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팀 선수들이 독일 전통복장 레더호젠을 입고 맥주잔을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옥토버페스트까지는 4주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선수들은 후원사와 함께 미리 옥토버페스트 축제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독일 뮌헨에서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에 걸쳐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진행한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매년 전통복장을 하고 꾸준히 축제에 참석한 가운데 올해 옥토버페스트에 앞서 기념촬영을 먼저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가운데 투헬 감독은 "가죽 바지를 입는 것은 오랜만"이라며 즐거움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BR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킴미히와 뮐러 모두 김민재를 재미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김민재가 행사 중 동료들에게 농담을 주고 받은 것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독일 전통복장을 착용한 김민재는 무알콜 맥주잔을 들고 "신나는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것이 새롭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기념촬영 중 바이에른 뮌헨의 동료 수비수 데 리트와 맥주잔을 부딪히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김민재와 데 리트가 주축 센터백 조합으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졌다. 김민재와 데 리트는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과 브레멘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번갈아가며 교체 출전했다. 반면 우파메카노는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예상을 뒤집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경쟁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탄탄한 수비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에 4-0으로 이겼지만 수비진은 아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투헬 감독은 개막전에서 포백으로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를 선택했다. 놀랍게도 데 리트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데 리트는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후 수비진의 보스였다. 데 리트는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고전 끝에 전반전 종료 이후 김민재와 교체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포지션 경쟁에서 약자로 평가받았던 우파메카노가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 리트는 브레멘전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봤고 라이프치히전에서 3실점을 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면서도 '김민재는 브레멘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6번의 볼 경합 중 한차례만 승리했다. 잦은 실수를 지적받았던 우파메카노는 포지션 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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