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배우 역량 중요, 많은 압박감 느껴" [MD현장]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3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텐포드호텔에서 드라마 '완벽한 가족'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프로듀서 서주완이, 배우 김병철, 윤세아, 박주현, 이시우, 최예빈, 윤상현이 참석했다.

'완벽한 가족'은 웹툰 원작으로,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한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드라마다. 극은 저마다 아픈 과거를 가진 이들이 가족이 되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예측하기 힘든 사건들을 빠르게 풀어갈 예정이다.

이날 유키사다 감독은 "일본에서 러브스토리나 청춘드라마를 맡아왔는데, 이번 이야기는 가족 이야기, 그리고 미스터리 이야기를 담았기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드라마 성공의 80%는 캐스팅에서 온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계신 배우 분들 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다. 이 분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기대가 된다. 매우 흥분된 상태다"고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외국인 연출자로서의 어려움에 대해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만약 그런 부분이 생긴다면 배우 분들이 그것을 자기 자신 만의 것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셨을 때 위화감을 느끼지 않게 해 주는 것은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말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배우 분들께서 나와 함께 작업했는데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하고 싶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완벽한 가족'은 9월 촬영을 시작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