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영숙, 옥순 / 영숙, 옥순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같은 기수에 출연한 옥순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3일 영숙은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에서 "저를 보시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저도 잘 알고 인지하고 있다. 광수 님과의 데이트에서 어찌 됐건 데이트인데 먼저 가버린 부분 그리고 옥순 님이 얘기를 전했다고 오해했는데 사실 전 아직도 옥순 님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게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 님에게 가장 미안하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영숙 / 영숙

"보시는 동안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이해되며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인 영숙은 "상철 님에게도 제가 좀 애기같이 대했는데 '조금 더 친절히 대했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영숙은 또한 "방송으로 보이는 여러분이 보시고 있는 모든 부분이 저라는 사람이 맞다. 물론 다 보이지 않은 저의 모습도 있습니다만 저의 끝과 끝을 한없이 모두 보고 계신다. 트라우마로 인해 날이 선 모습과 웃기고 재밌는 당찬 모든 부분이 저라는 사람이다"라고 적었다.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방송이 이제 반이 왔다. 조금 더 즐겁고 재밌게 그리고 무엇보다 조금이나마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면서 "쇼핑몰 게시판, CS 톡, CS 전화로 밤이나 새벽 관계없이 상욕과 아이를 공격하는 글은 이제 그만 멈춰주시길 당부 드린다. 계속 이렇게 지속된다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영숙이었다.

끝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일상의 전쟁을 마치고 귀한 시간 내어 TV 앞에 앉아 설레는 마음으로 소중한 이들과 함께 즐겁게 시청해주셔 감사드린다. 그런데 맨날 싸움 나는 거만 보여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전개는 저도 모르지만 겸허히 이렇게 저라는 사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한 시간으로 생각하려 한다. 여러분께서도 하루의 끝에 많이 웃으시고 즐거운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제야 마음이 조금은 평온한 것 같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온하길 기도한다"고 글을 마쳤다.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 ENA·SBS 플러스 방송 화면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 ENA·SBS 플러스 방송 화면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 ENA·SBS 플러스 방송 화면

앞서 영숙은 지난달 30일 '나는 솔로'에서 광수의 말실수로 일어난 다툼 후 옥순과 오해를 빚었다. 수 차례 왜곡을 바로잡는 옥순에게 영숙은 "오해해서 미안하다"면서도 거듭 불만을 털어놨을 뿐 아니라 상철에게는 도넘은 언행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수많은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지자 영숙이 직접 나서 고개 숙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0년생인 영숙은 대구의 한 대학교 무용학과 외래 교수를 거쳤으며 현재 중·고등학교 무용 강사로 재직 중이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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