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류현진, 10월 1일 탬파베이전 선발 등판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출전, 설욕 다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2023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1일(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펼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깨끗한 설욕으로 지난 등판 아쉬운 모습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류현진은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홈런 3개를 맞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빅리그 복귀 후 최악의 피칭을 보였다. 구위와 구속이 이전보다 떨어졌고, 제구도 좋지 않았다. 패전은 면했으나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비판에 놓였다.
1년 2개월여 부상 공백을 딛고 빅리그로 돌아와 꾸준히 잘 던졌다. 빅리그 복귀 후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을 마크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선발 구실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탬파베이전 부진으로 불안감을 노출했고, 선발 등판 일정도 하루 밀렸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토론토의 가을잔치행 운명을 짊어지고 다시 마운드에 선다. 팀이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리가 꼭 필요하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획득을 위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호투를 펼쳐야 한다. 아울러 일주일 전 자신을 괴롭힌 탬파베이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어쩌면 이번 등판이 토론토에서 마지막 출전이 될 수도 있다. 선발 로테이션상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해도 선발로 나설 수 없다. 1일 등판 후 휴식을 취할 공산이 크다. 현재로선 디비전 시리즈 이후부터 등판도 미지수다. 만약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를 떠난다면, 이번 경기가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번째 수술로 국내 복귀설까지 불거졌다. 부활 가능성이 매우 낮게 점쳐졌다. 주위의 혹평을 보란듯이 뒤집는 실력을 발휘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토론토의 후반기 대반격 히든카드 임무에 충실하며 가을잔치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하며 승리 디딤돌을 쌓으면 된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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