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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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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의 흐름을 바꾼 많은 투수 중 첫 번째였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서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했다.
투구수 52개에 불과했고, 실점도 많지 않았으나 하드히트가 많았다. 토론토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 불펜 조기 투입이 이해가 됐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11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4일부터 시작될 탬파베이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등판이 불투명하다. 3전2선승제 시리즈에 5선발이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다. 때문에 이날 등판이 토론토에서의 마지막 등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1084억원) 계약을 맺었다. 59경기서 312이닝 동안 24승15패평균자책점 3.95, WHIP 1.22를 기록했다. 냉정히 볼 때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12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을 제외하면 제 몫을 한 시즌은 없었다.
그래도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이 팀을 바꾼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캐나다 스포츠넷에 “토론토의 흐름을 바꾼 많은 투수 중 첫 번째였다. 2020년 단축 시즌에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런 능력을 갖춘 투수가 있는 것만으로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의 영향력은 컸다. 주변에 있는 베테랑이이었지만, 다른 투수들, 포수들도 돕는 선수였다. 정말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준 투수”라고 했다. 류현진은 4년 내내 토론토 젊은 선수들과 잘 어울렸고 도움을 줬던 좋은 선수라는 얘기다.
올 시즌이 끝나면 류현진은 2023-2024 FA 시장으로 간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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