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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촬영으로 추정되는 사진(왼쪽)과 '연인' 제작발표회 당시 / 배우 남궁민, MBC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남궁민(45)이 공개한 사진 한 장이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남궁민은 지난달 30일 특별한 멘트는 없이 사진 한 장을 전 세계 팬들에게 공유했다. 사진 속 의상에 비추었을 때 '연인' 촬영 중으로 추정된다. 해를 등진 채 기다린 검을 든 남궁민이 시선을 아래로 떨구고 처연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남궁민이 공유한 '연인' 촬영으로 추정되는 사진 / 배우 남궁민
특히 남궁민의 옷깃과 검에 붉은 핏자국이 묻어 있어 드라마에서 어떤 장면을 촬영했을지 팬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불어 내리쬐는 햇볕과 남궁민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출연진 / MBC
남궁민 주연의 드라마 '연인'은 지난달 2일 10회 방송을 끝으로 파트1을 마무리한 바 있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인데, 남궁민의 열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파트1이 큰 성공을 거둔 '연인'이다. 2회 때까지만 해도 시청률 4.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머물렀으나 파트1 마지막회였던 10회에선 12.2%까지 치솟았던 것이다.
김순옥(왼쪽) 작가와 배우 남궁민 / 마이데일리, MBC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시선은 '연인' 파트2로 쏠리고 있다.
MBC가 지난달 13일 '연인' 파트2의 첫 방송일을 10월 13일로 확정 발표하자마자 단연 화제에 올랐다. 파트1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한 '연인'인데, 이번에는 김순옥(52) 작가의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과 경쟁하게 된다.
지난달 15일부터 방송 중인 '7인의 탈출'은 지금까지 자체최저시청률 5.6%, 자체최고시청률 7.7%를 기록하며, 아직 두자릿수대 진입은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연인'이 파트2를 시작한 뒤 두 드라마가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도 주목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연인' 파트2의 이야기다.
특히 지난 '연인' 파트1 마지막 장면에서 새로운 캐릭터인 파란 복면 역으로 배우 이청아(38)가 전격 등장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해프닝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파란 복면(이청아)과 이장현(남궁민)이 마주하는 장면이 의미심장한 연출과 함께 그려졌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파트1 엔딩을 남주인공 이장현과 여주인공 유길채(안은진)가 아닌 새 캐릭터 파란 복면과의 장면으로 그린 것을 두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1 / MBC 방송화면
이 탓에 과연 파트2에서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과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궁금증이 높아지는 한편, 과연 파란 복면은 극 전개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파트1 8회에 등장한 '갑독이와 갑순이' 이야기가 파트2 전개의 복선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남궁민이 게재한 사진 한 장이 '연인'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파트2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것이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1 / MBC 방송화면
한편, 제작진이 지난달 29일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가슴 아픈 대화가 담겨 있어 많은 시청자들이 벌써부터 안타까워한 바 있다. '연인' 파트2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이다.
남궁민과 안은진의 대화가 담긴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 /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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