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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3회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성(性)착취 범죄를 저지른 '키다리 목사'의 끔찍한 만행을 고발한다.
주요 미디어에도 종종 출연하며 '키다리 아버지'라 불리며 존경받던 보호종료아동 센터장 안 목사는 밤마다 술판을 벌이면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과 성폭행을 빈번하게 자행했다. 이것은 안 목사가 숨겨왔던 추악한 민낯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악인취재기' 측이 단독으로 입수한 법정 증거자료를 비롯하여 관련 피해자의 녹취와 영상들은 안 목사가 얼마나 악하고 역한 범죄자임을 체감하게 만든다.
"너의 시간과 물질은 다 내 것"이라는 안 목사의 발언은 이미 정상적인 종교의 범주를 한참 벗어난 모양새다. 강압, 폭행, 위계에 의한 성범죄, 그루밍 성폭력, 후원금 착복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 목사. 그와의 인터뷰는 보면 볼수록 더욱더 큰 분노를 유발할 전망.
안 목사, 사건 피해자, 사건 담당 팀장, 그리고 이를 추적하고 고발한 탐사전문 최광일 PD 등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 '키다리 목사'의 두 얼굴을 낱낱이 들춰낼 '악인취재기' 3회는 6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앞서 '악인취재기'에서는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유정의 실제 음성이 담긴 범행 전후 통화 내용을 공개해 공분을 불러 왔다. 정유정은 경찰에 체포된 상황에서도 태연한 목소리로 "내가 죽이진 않았고 옮겼다" "처음 보는 사람이다" "내가 자르진 않았다"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말했다.
['악인취재기' 키다리 목사 편./ 웨이브]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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