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호나우지뉴·호돈신·말디니 NO 방한' 레전드 올스타전 전격 취소→환불 처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호나우지뉴, 호나우두(이상 브라질), 파울로 말디니, 프렌체스코 토티(이상 이탈리아) 등 축구 레전드들의 방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축구계 관계자는 12일 ‘마이데일리’에 “10월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던 레전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기자회견 및 홍보 행사는 한국 자본으로 했으나, 당초 투자 예정된 해외 자본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올스타전 개최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해당 올스타전 티켓 예매처인 인터파크는 12일 “주최측 사정으로 레전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티켓을 구매한 고객분들에게는 전액 환불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관계자 또한 “이미 예매한 팬들은 금전적인 피해를 받지 않는다. 티켓값은 전액 환불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라싱시티그룹과 트래블링이 추진한 레전드 올스타전은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한국, 브라질, 이탈리아 3개국 레전드가 총출전하는 대형 이벤트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레전드 대표는 안정환, 최진철, 김남일, 이운재, 김상식, 김두현, 조재진, 백지훈, 오범석, 김태영, 김치우가 출전을 확정했다. 브라질 레전드 대표는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카카, 히바우두, 베베투, 호베르투 카를로스, 훌리오 세자르, 루시우, 마이콘, 제 호베르투 등이었다.

이탈리아 레전드 대표에는 파울로 말디니, 프랑체스코 토티, 루카 토니,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잔루카 잠브로타, 마르코 마테라치, 파비오 칸나바로, 안드레아 바르찰리, 미사모 오도가 뽑혔다.

이들 중 호나우지뉴, 카를로스, 말디니, 토티, 델 피에로, 잠브로타, 칸나바로는 지난달 한국에 들어와 기자회견 및 콘텐츠 촬영을 마치고 돌아갔다. 당시 “10월에 한국에서 있을 레전드 매치 때 다시 만나자”며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자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레전드 매치 자체가 취소되면서 한국으로 돌아올 기회가 사라졌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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