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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보고 싶어요." 여전히 많은 친구들이 배우 故김주혁을 그리워하고 있다.
배우 한정수는 지난달 31일 "사실 어제가 기일이었지만 사정상 오늘.. 금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차태현 씨도 오셨다 가셨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같이와준 윤형이도 너무 고맙고"라는 글과 함께 故김주혁의 묘소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한정수는 매년 김주혁의 기일마다 그와 부친인 고(故) 김무생이 함께 잠든 묘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에는 고인과 KBS 2TV '1박 2일'에서 인연을 맺은 김준호가 놓아둔 하얀 국화 꽃바구니도 담겼다. 김준호는 '주혁이 형 보고 싶어요'라는 글귀로 고인을 향한 마음을 표했다.
김주혁의 절친한 형으로 '1박 2일'에도 출연한 바 있는 지인은 "김준호는 촬영 때문에 외국 나가서 나한테 꽃 보냈다. 차태현이랑 주혁이 친구들이랑 미리 다녀왔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김주혁은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방자전'(2010), '뷰티 인사이드'(2015), '비밀은 없다'(2016), '공조'(2017), 드라마 '라이벌'(2002), '프라하의 연인'(2005), '무신'(2012), '구암 허준'(2013)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3년에는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1박 2일'에 합류하며 소탈하고 순박한 모습으로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고인의 유작은 영화 '독전'(2018)이며, 이 작품을 통해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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