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亞계 여성, 메시와 동영상 촬영 후 기습 뽀뽀
메시 지난 7월에도 남성 팬에게 뽀뽀 당한 경험 有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길에서 마주친 세계적인 스타 리오넬 메시에게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다짜고짜 스킨십을 취해 논란이 됐다.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각) SNS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메시와 동영상을 촬영했다. 여기까지는 팬 서비스의 일종으로 메시도 흔쾌히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메시가 촬영을 마치고 돌아서는 순간 여성은 메시의 볼에 강제로 입을 맞췄다. 아이를 안고 있었던 메시는 좋지 않은 표정으로 돌아섰다. 여성은 "개웃기네"라고 말하며 동영상 촬영을 끝냈다.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메시는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8번째 발롱도르를 받았다.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등 라이징 스타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발롱도르 5회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와 격차를 벌리며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당연하게도 메시를 향한 팬들의 찬사와 응원도 따라왔다. 메시를 향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GOAT(Greatest Of All Time)'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축구 경기장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사진, 사인 요청이 끝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의도치 않은 스킨십은 메시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여성은 동영상 촬영 당시 메시의 어깨 쪽으로 자신의 팔을 감고 있었다. 촬영이 끝나고 메시가 돌아서자 여성은 메시를 붙잡고 볼에 입을 맞췄다. 입맞춤 이후에는 "개웃기네"라고 말했다.
이는 당연히 팬들로 하여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그의 동의 없이 엄청난 성추행을 저질렀다", "남자 팬이 여자에게 그런 짓을 했다고 상상해 봐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메시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영국 '데일리 스타'는 "리오넬 메시는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열광적인 팬으로부터 뽀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메시는 아내와 세 아들을 데리고 저녁에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한 레스토랑을 나서면서 많은 팬의 환영을 받았다. 팬들이 메시를 연호하던 중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 팬은 카메라를 들고 메시에게 다가갔다.
메시는 사진 촬영인 줄 알고 팬 서비스를 위해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남성 팬은 사진이 아닌 동영상을 촬영 중이었고, 재빠르게 메시 뺨에 입을 맞췄다. 갑작스러운 뽀뽀에 메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면 설레고 팬 서비스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동의하지 않은 스킨십으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행동은 지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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