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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대선배 개그우먼이 충격적인 근황을 밝힌다.
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0회에는 1년 전 단기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다며 방송에 출연했던 사연자가 근황특집 시리즈 5탄 주인공으로 재방문하는가 하면 90년대 유명 개그우먼도 고민을 털어놓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90년대 개그계를 이끌던 유명 개그우먼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첫 등장부터 이수근을 기립하게 만든 대선배이자 유명 개그우먼이었던 사연자는 활발히 활동하다 돌연 자취를 감추며 당시 많은 국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사기 결혼을 당했다. 남자를 만날 수가 없다. 모든 사람들이 다 사기꾼으로 보인다"라며 사기 결혼으로 인해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일상생활이 불가했던 근황을 밝혔다.
"아이도 없는데 아들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 정리하고자 출연했다"는 그는 "2년 전 유서를 써놨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절대 그런 생각하지 마시라"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한편 5년 전 당한 큰 사고로 인해 뇌 해마가 크게 손상을 입어 단기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져 단기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는 사연자가 재방문했다.
당시 행복한 기억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안 좋은 기억은 한 시간 뒤에 잊는다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사연자의 이야기는 당시 800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으며 6,800여 개의 응원 댓글이 그녀에게 쏟아지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근황특집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1년 만에 점집을 다시 찾은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함께 등장해 “응원 댓글을 남겨준 시청자들 덕분에 생활 습관도 개선하고 상태도 많이 호전됐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현재 동거 중인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장기기억화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한 사연자의 밝아진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웃음 짓던 이수근과 서장훈은 “요즘 다른 고민은 없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요즘 OOOO가 자기 말을 잘 안 들어주는 게 고민”이라고 한탄하며 의외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1년 만에 보살들을 다시 찾은 사연자가 털어놓은 새로운 고민과 끝내 눈물을 보인 사연, 그리고 두 보살의 아낌없는 조언은 무엇일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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