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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27)와 배우 유승호(30)의 특급 만남이 SBS '런닝맨'에서 성사됐다.
20일 '런닝맨' 측은 "뷔와 유승호가 오늘(20일) 진행되는 녹화에 전격 참여해 멤버들과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뷔는 지난 9월 '런닝맨' 단독 게스트로 함께하며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는 심리전으로 타짜 면모를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유승호 또한 데뷔 이후 첫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런닝맨'에 출연, 당시 멤버들도 속이는 포커페이스로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가수 하하(본명 하동훈·44)가 '런닝맨' 제작진을 향해 "뷔, 유승호 불러서 '타짜 특집' 한번 하자"고 제안했는데, 방송을 접한 뷔 역시 하하에게 "언제 나가면 되냐"고 화답해 실제 성사 여부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바 있다.
'런닝맨' 제작진은 모두가 원하던 만남을 어렵게 성사시킨 만큼, 이날 진행되는 녹화 레이스를 역대급 '타짜 특집'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런닝맨'에서 신흥 타짜로 거듭난 뷔, 유승호가 첫 동반 출연으로 어떤 활약과 케미를 선보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뷔와 유승호가 함께하는 '런닝맨'은 오는 12월 3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런닝맨'에선 멤버였던 배우 전소민(37)이 12일 방송을 끝으로 6년 만에 하차했다.
전소민은 '런닝맨' 마지막 방송 이후 촬영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함께 '런닝맨'을 만들고 거쳐간 모든 분들께, 깊은 찬사와 감사를 보냅니다"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소민은 "부족한 나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라면서 "함께하는 동안 정말 많이 웃고 즐거웠습니다. 우리의 웃음이 시청자 분들께도 가 닿기를 바라봅니다"라고 했다. 이어 전소민은 "앞으로도 '런닝맨'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고 당부하며 "그리고 '런닝맨' 속 전소민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고마움도 표현했다.
전소민의 하차는 지난달 23일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이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소속사는 전소민이 '런닝맨'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하였고,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전소민의 하차로 '런닝맨'은 당분간 개그맨 유재석(51), 지석진(57), 양세찬(36), 가수 김종국(47), 하하, 배우 송지효(본명 천수연·42) 등 6인 체제로 운영된다. 전소민의 후임이 누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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