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지난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27일 오후 1시 5분 기분 누적 관객 수 200만 1,178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앞서 개봉 4일 차인 지난 25일에는 10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이는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강타한 '범죄도시3' 이후 제일 빠른 흥행 속도다.
이에 '서울의 봄'이 앞으로 얼마만큼의 관객을 더 동원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 흥행 신호탄에 힘입어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들 또한 줄줄이 흥행에 성공, 얼어붙은 한국 영화계가 봄을 맞이하게 될지 또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의 봄'은 지난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아수라'(2016) 등 선 굵은 영화를 만들어 온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역시나 '서울의 봄'은 '서울의 봄'이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백분 충족시킨 것. 이에 관객들은 폭발적인 반응으로 화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 날의 역사적 현장에 관객을 초대한 듯한 '서울의 봄'의 생생한 리얼리티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심박수 챌린지 인증'이 유행할 정도라고. 하여 박해준도 심박수 챌린지에 도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은 권력 찬탈을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 정우성은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 이성민은 1212 군사반란 발생의 도화선이자 육군참모총장 정상호 역, 박해준은 전두광의 친구이자 군사반란의 동조자인 9사단장 노태건 역, 김성균은 나라가 삼켜질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이태신을 도와 군사반란을 막는 헌병감 김준엽으로 분했다.
한편,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며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한국 영화의 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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