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도 같이 간다! '동반 입대' 선택한 아이돌 ★들[MD포커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동반 입대를 선택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늘고 있다. 군 복무로 인한 활동 공백 최소화, 즉 팬들 곁으로 빨리 돌아오기 위함. 어찌 보면 모험일 수도 있지만 반색하는 팬들이 더 많다. 자신과 팬 모두에게 윈윈(win-win)인 현명한 판단을 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은 오는 12일 동반 입대, 멤버 진이 조교로 복무하고 있는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뷔와 RM 또한 11일 동반 입대,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특히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진이 멤버들 중 처음으로 입대해 현재 경기 연천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제이홉은 올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강원 원주시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슈가는 9월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진은 내년 6월, 제이홉은 10월 전역하고, 슈가는 2025년 6월 소집해제된다.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 민간인 신분이 되는 것은 2025년 6월이다.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ONF)는 일본인 멤버 유를 제외한 한국인 멤버 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가 동반 입대를 한 바 있다. 아이돌 그룹의 전원 동반입대는 온앤오프가 처음이기에 이들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온앤오프는 지난 2021년 12월 21일 MK를 시작으로 제이어스와 와이엇이 27일, 효진과 이션이 28일 순차적으로 입대했다. 이들은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 후 올해 6월 20일 MK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제이어스와 와이엇, 27일에는 효진과 이션이 나란히 만기 전역을 했다.

1년 6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초고속 군백기를 끝낸 온앤오프는 4개월 뒤인 지난 10월 4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러브 이펙트(LOVE EFFECT)'로 컴백했다.

아이돌 그룹 빅뱅 지드래곤은 지난 2018년 2월 27일 강원 철원군 백골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이어 태양이 3월 12일 강원 철원군 청성신병교육대로 입소했고, 다음날인 13일 대성이 강원 화천군 이기자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사실상 동반 입대다.

지드래곤은 3사단 백골부대에서 복무한 후 지난 2019년 10월 26일에 전역했다. 이어 태양과 대성은 각각 5군단 제5포병여단,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복무한 후 지난 2019년 11월 10일 나란히 전역했다.

이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지난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Arts Festival)을 통해 현재는 팀을 돌연 탈퇴한 배우 탑과 4인조 완전체로 컴백했다. 승리는 앞서 지난 2019년 3월 버닝썬 논란으로 팀을 나갔다.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는 지난 2018년 3월 5일 입소한 뒤 강원 화천군 2군단 702특공연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이어 강민혁과 이정신은 지난 2018년 7월 31일 입소한 뒤 각각 경기 용인시 육군 55사단, 충남 세종시 육군 32사단에서 복무했다.

정용화는 지난 2019년 11월 3일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강민혁과 이정신은 2020년 3월 19일 나란히 전역했다.

이후 2021년부터 완전체 활동을 재개해온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은 현재는 연기돌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종현은 불법 촬영물 공유가 이뤄진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져 자숙해왔으나 군 복무 중 인터넷 BJ에게 추파를 던진 것이 드러나며 거센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2019년 8월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이들 외에도 아이돌 그룹 비투비 육성재, 임현식과 VAV 로우, 지우 또한 동반 입대 후 전역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