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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상이 노래에 반했어요.”
영화 ‘싱글 인 서울’을 본 관객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다. 이상이는 극중에서 출판사의 막내 직원으로 출연해 어리바리한 행동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그러다 극 후반부에 어느 행사에서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을 부르는데, 관객들은 이상이의 뛰어난 보컬 실력에 깜짝 놀란다.
박범수 감독은 1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상이 배우를 캐스팅한 이후 목소리가 좋아서 그가 과거에 활동했던 자료를 찾아봤는데, 기타 치며 노래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오랜 날 오랜 밤’을 부를수 있냐고 부탁했고, 시나리오까지 수정해 지금과 같은 장면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상이는 오늘 1일 오후 11시 20분부터 진행되는 KBS2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 출연해 원곡자인 악동뮤지션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이상이가 고등학생 때 비의 ‘Rainism’을 커버한 유튜브 영상은 현재까지 23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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