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점유율 높여 포드와 격차 줄어들 것
온라인 채널 확보로 비용 절감 기대
“수요둔화, 비용인상 압력 대응해야”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마존’ 온라인 판매로 승부수를 띄웠다. 미국 시장점유율을 높여 포드와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년 아마존 온라인 판매 개시로 판매처 다양화와 비용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자동차 딜러가 아마존에 현대차를 상품등록하면,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차량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딜러와 직접 매장에서 협상하는 과정이 생략돼 편의성이 제고된다.
이러한 시도는 현대차가 미국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는 등,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포드와 점유율을 격차를 따라잡고 있다.
10월 기준 현대차·기아 합산 점유율은 10.5%로 전월과 동일하지만, 포드 점유율은 12%로 전월 대비 0.8%p(포인트) 낮아졌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 판매는 견조하나 시장수요 둔화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 할부 금리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은 시장수요 둔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미국 자동차판매 변수는 미국 고금리 기조와 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다. 여기에 가파른 임금인상으로 미국 완성차업계 내 전반적인 생산비용 증가가 추정된다.
앞서 포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은 미국자동차노조(UAW)와 4년간 25% 수준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에는 노조가 없지만 UAW와 다른 3사 협상이 추후 협상에서 압력이 될 수 있다. 또한 UAW는 현대차 미국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가입을 촉구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현대차 미국공장은 임금인상 과정에서 다른 3사 임금 인상안(25%)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UAW는 미국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계속 가입 압력을 넣을 것”이라며 “노조와 자동차 딜러 등 반발에 직면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소비자중심 체계를 구축해 수요 둔화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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