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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영권은 조만간 변화할 예정이다. 기존의 글레이저 형제가 가지고 있던 경영권은 영국 최고 부자인 짐 랫클리프경이 행사할 계획이다.
조만간 랫클리프 경은 13억 파운드를 투자, 맨유의 지분 25%를 갖고 경영권을 행사할 예정인데 ‘맨유의 랫클리프경 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에 맞춰 랫클리프경은 두명의 잉글랜드 스타를 영입하기위해 1억4000파운드, 약 2310억원의 실탄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더 선은 2일 ‘맨유는 짐 랫클리프 경 시대를 시작하기 위해 2명의 잉글랜드 스타의 이적을 위한 급습을 준비중이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두 명의 잉글랜드 스타에게 1억 4000만 파운드라는 충격적인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최고의 부자인 랫클리프경은 외국 출신 선수보다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를 선호한다. 그래서 ‘국내 인재’를 우선시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분 25%를 갖게되는 랫클리프경은 선수단 구성등 맨유의 운영을 통제하게 된다고 기사는 전했다. 그래서 눈독을 들이는 두명의 선수는 바로 스트라이커 아이반 토니와 수비수 마크 구에이이다.
토니는 잘 알려져있다 시피 지금 징계중이다. 브렌트포드 소속인 토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30건 이상의 FA 베팅 규정을 위반했다. FA는 지난 5월 8개월 출장정지와 5만 파운드의 벌금, 그리고 팀 훈련 제한 등의 징곌ㄹ 내렸다. 그래서 토니는 내년 1월 16일까지 경기에 나설수 없다.
잉글랜드 출신의 토니는 전방에서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며 상대 수비와의 대결도 이겨내고 득점을 터트리는 스트라이커다.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기에 토니는 활동량과 골 결정력을 갖추었다.
토니는 2020-21시즌부터 브렌트포드에서 뛰고 있다. 토니는 첫 시즌에 33골을 터트리며 브렌트포드의 EPL 승격을 이끌었다. EPL에 올라와서도 토니는 2020-21시즌에 12골을 터트렸고 지난 시즌에는 출장정지를 당하기전에도 무려 20골을 터트렸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 토트넘의 해리 케인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뽑히기도 했지만 이후 베팅 이력이 들통나 징계를 받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를 책정했다는 소문이지만 구단은 8000만 파운드를 생각하고 있다. 비록 징계중이지만 워낙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에 명문팀의 입질을 받고 있고 때문이다. 맨유 뿐 아니라 첼시와 아스널, 그리고 토트넘도 그의 영입을 추진중에 있다.
지난 9월부터 팀의 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토니는 현재 열심히 훈련중이다. 팀에 복귀하면 예전과 같은 기량을 선보인다면 맨유 최고의 영입이 될 수 있다.
23살인 센터백 구에히는 2021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후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9경기에 출장했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구에히는 원래 첼시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컵대회에 단 두 번 출전한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로 임대로 이적한 후 챔피언십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성장했다.
결국 크리스털 팰리스는 구에히를 영입했다. 현재 구단은 구에히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를 생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두 선수의 영입을 위해서 맨유가 1억40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고 하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맨유 뿐 아니라 토트넘도 관심을 갖고 있다.
[짐 랫클리프 경이 맨유의 경영권을 인수하면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니와 구에히.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 출신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구에히 소셜미디어]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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