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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하트시그널3' 출신 유튜버 서민재가 마약 투약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1TV '추적60분'에서는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다루며 국내 마약 유통 및 중독 실태와 치료·재활 시스템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서민재는 채널A 연애 버라이어티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인물. 그는 명문 대학 출신 정비사였으나,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하며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8월 SNS에 당시 연인이었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약에 취해 올린 듯한 게시글은 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두 번째 공판을 앞둔 서민재는 "(마약 투약 후) 내가 가진 걸 다 잃었다. 안정된 직업, 그리고 명예라고 보기 어렵지만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다 박살 났다. 가족들도 직업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유명세를 얻은 뒤 우울증이 심해졌고, 수면제에 의존하다가 마약 투약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경우 치료와 재활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올해 9월까지 검거된 여성 마약사범은 6,67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성이 입소할 수 있는 재활시설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서민재는 "혼자 회복하고 있다. 잡생각도 많이 들고 괴로운 것도 많고 우울한 게 생긴다. 시설에 입소해 있으면 규칙적인 프로그램을 소화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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