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에서 쫓겨난 역대 '최고 전설'의 분노,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회장, 메시 영입 제의도 무시당해!" 맹비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AC밀란 역사상 최고의 전설이 분노했다. 구단의 회장과 구단주에 분노를 표현한 것이다.

AC밀란의 추락은 끝이 없다. 한때 유럽을 호령하는 최고의 클럽으로 군림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애서 3위다. 세리에A '3대장'이지만 유벤투스, 인터 밀란에 크게 뒤진 3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지난달 29일 도르트문트에 1-3으로 참패를 당하며 F조 꼴찌로 추락했다.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말디니가 나섰다.

말디니는 1984년부터 2009년까지 무려 25시즌을 AC밀란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의 상징이다. 말디니가 AC밀란에서 뛴 경기 수는 무려 902경기. 당연히 역대 1위다. 말디니가 이끈 AC밀란은 세리에A 우승 7회, UCL 우승 5회 등 총 26개의 우승을 일궈냈다.

또 AC밀란 스태프로 5년간 더 일했다. 총 30년이다. AC밀란의 얼굴이자 심장이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끝으로 기술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게리 카드널 구단주가 말디리는 경질한 것이다.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AC밀란 전설의 경질에 많은 AC밀란 관계자들이 분노했다.

말디니는 이탈리아의 'La Repubblica'와 인터뷰에서 파올로 스카로니 AC밀란 회장을 맹비난했다.

그는 "경기에서 지면 항상 실종되는 사람이다. 스카로니의 책임이 크다. AC밀란은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회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선수들과 팀에게 격려가 필요할 때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는 종종 스카로니가 라이벌팀이 동점골을 넣었을 때, 상대가 경기에서 이겼을 때 떠나는 것을 봤다. 스카로니는 집단과 나눔에 대한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나는 회장을 보좌하는 최고경영자들에게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리오넬 메시가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말디니는 메시 영입을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무시당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다.

말다니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메시 영입을 원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전망에 따르면 우리가 PSG보다 앞서 있었다. 하지만 메시 영입은 아이디어로 끝났다"고 밝혔다.

게리 카드널 AC밀란 구단주에게도 말을 남겼다. 말디니는 "나는 구단주에게 UCL 우승을 위해 3년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는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35페이지가 넘는 전략을 세웠다. 또 구단의 도약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도 결국 외면받았다는 것이다.

[파올로 말디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