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계약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의 계약이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기간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현지에서는 오타니의 계약이 윈터 미팅이 끝나기 전에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윈터미팅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그래서 7일 전에는 오타니의 행선지가 나올 것으로 봤는데, 그게 아닌 듯 하다.
보도에 따르면 한 구단의 임원은 "오타니와는 윈터미팅 후에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5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제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6억 달러 계약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들어 오타니의 행선지 후보는 좁혀졌다. LA 다저스가 선두주자로 꼽힌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등 5개 구단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304 151안타 44홈런 95타점 20도루 OPS 1.066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마운드에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132이닝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을 마크했다. 막판 부상으로 빠르게 시즌을 마쳤지만,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또 실버슬러거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분도 품에 안았다.
다만 팔꿈치 수술로 인해 내년 시즌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FA 최대어인것은 분명하다. 과연 어느 구단과 도장을 찍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