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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영입 최종 후보가 5팀만 남은 것이 아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6시즌 동안 타석에서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타율 0.274 OPS 0.922를 마크했다. 마운드에서 8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승 19패 481⅔이닝 608탈삼진 평균자책점 3.01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8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석에서 151안타 44홈런 95타점 20도루 타율 0.304 OPS 1.066을, 마운드에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132이닝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MVP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다음 시즌 '이도류' 오타니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여전히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타니 영입을 노리는 최종 후보들이 나왔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인절스가 오타니 영입전의 최종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5개 팀 외에도 여전히 오타니를 노리고 있는 팀이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애틀랜타가 에인절스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오타니를 영입할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모로시는 "애틀랜타가 오타니와 논의를 진행한 결과 아직 경쟁에서 배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저스를 제외한 다른 팀들과 같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는 20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6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시즌에는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올 시즌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무릎 꿇으며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우승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시는 "핵심 선수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오지 알비스, 맷 올슨과 다년 계약을 맺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우승할 수 있다"고 했다.
오타니의 새로운 행선지가 곧 공개된다. 조만간 초대형 FA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현재 오타니의 계약 규모가 5억 달러(약 6557억 원)를 훨씬 넘어 6억 달러(7869억 원)에 가까울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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