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니킥 장난에도 뚝심 백허그 '난 선배 바라기'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지난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코트에서는 반가운 인사들이 이어졌다. 경기대 2년 선, 후배 사이인 곽승석이 박진우를 향해서 다가갔다.  곽승석은 가벼운 니킥으로 박진우에게 반가움을 장난으로 표현했다. 박진우도 곽승석에게 백허그를 하며 친근함을 표현했다. 

그런 뒤 곽승석은 박진우에게 무릎 상태를 물어보았다. 우리카드 미들 블로커 박진우는 최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서 출장 시간을 신영철 감독이 조절하고 있다. 

대학교 2년 선배 곽승석은 박진우의 바지를 직접 올리며 양쪽 무릎의 상태를 직접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진우는 무플 상태가 정상 컨디션으로 가고 있다며 이야기 하며 선배를 안심 시켰다. 

3세트에서 우리카드 박진우가 포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 곽승석이 매서운 공격을 펼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이어서 자신의 몸 상태를 걱정해준 선배에게 고마움을 느낀 박진우는 곽승석에게 다가가 백허그를 하며 친근함을 다시 한번 보였다. 두 선수는 그렇게 경기 전 잠시 여유를 가진 뒤 본격적인 웜업을 한 뒤 경기 준비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6-24)으로 완승을 거두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18득점, 김지한이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세터 한태준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독보였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17득점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가 셧아웃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한편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시즌 3번째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게 2전 전승을 거뒀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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