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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던 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40)이 근황을 알렸다.
8일 침착맨은 유튜브 채널에 새 영상을 게재해 "쉬는 기간 동안 한 번의 인격적 성장을 이룩했다. 2023년 전반기의 저완 아주 다른 뉴뉴침착맨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번잡스러운 요소는 예민하게 생각 않고 큰 걸 먼저 보겠다"고 전했다.
침착맨은 두 달 동안의 휴식기를 보내며 "굉장히 혼동이 왔다. '방송을 빨리 켜라'라는 무리와 '좀 쉬어라'라는 파가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다 의식하는 거다. 쉬면서 느낀 게 둘 다 X소리"라며 "내가 하고 싶은 거 그냥 하면 된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에 올라온 영상에서도 이야기가 나온다. '외부 행사 할 거 다 하는데 못 쉬는 거 아니냐. 좀 더 쉬어라'라고 한다. 그런데 같은 영상인데 '빨리 돌아와'라고 한다. 두 개가 공존해 있다"라며 "둘 다 보기 싫다. 마음은 고맙고 날 생각하는 걸 십분 알겠는데 너무 많이 보면 둘 다 보기 싫은 게 사실"이라고도 터놨다.
침착맨은 또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싫은 거다. 오늘 갑자기 하기 싫을 수 있고 내일 하고 싶을 수 있는데 자꾸 내 행동을 정하고 폭을 좁히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제대로 쉬면서도 못 쉬었다"라며 "안타깝게 매주 주말 결혼식이 있었다. 일주일, 한 달 살기를 하려 했는데 결혼식이 있어 애매했다"는 침착맨은 "4번의 결혼식 중 두 번이 사회였다. 사회는 안 나갈 수 없다. 4번 다 참석하며 중간에 뭘 할까 하다 사람을 최대한 만나봤다. 처음엔 좋은 것 같은데 계속 만나니 피곤하더라"라고도 전했다.
앞서 침착맨은 지난 9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장기 휴방'을 공표한 뒤 "쉬면서 불침번 시스템과 인물별 매드무비를 도입하려고 한다"며 "최근 3개월 정도 전부터 새로운 전문가들도 영입해 회사 내부 정비도 했다. 저 없이도 체계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모두가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침착맨의 빈자리는 웹툰 작가 김풍(본명 김정환·44),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37) 등 그와 절친한 지인들이 채워오고 있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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