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29)이 재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를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퍼진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으나 뜬소문이 지속되자 결국 소셜미디어(SNS) 댓글창을 닫았다.
아름은 지난 10일 결혼을 앞둔 연인 A씨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 알렸다.
이후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2의 전청조 사건이 터질 것 같아 우려된다"며 A씨에게 사기와 성범죄 등 전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와 비교했다.
이에 아름은 지난 13일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공표하며 "저에 대한 악플들은 어린 날부터 단련되었기에 웬만하면 그냥 무시하고 배울 점을 찾고는 했으나 제 사람을 건든다는 것은 제가 참을 수가 없다"고 분노했다.
아름은 A씨를 두고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고 누구보다 저를 위해준 사람이다.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저를 챙겨주던 사람"이라며 "사실무근이고 저는 이 사람을 다 알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사는지 묻고 싶다. 부디 본인의 삶에 집중해서 사시길 바란다. 사실이든 아니든 과거는 중요치 않지만 현혹되지 마시라"라고 경고했다.
해당 글을 게시한 뒤에도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아름은 SNS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14일에는 A씨가 악플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힌 아름이었다.
아름은 "남자친구가 과한 연락과 각종 여러 악플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약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이게 자살 시도를 했다"며 "그래서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빠가 그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털어놓은 아름은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의 추측과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아름은 "이젠 더이상의 실수는 없으시길 바란다"며 "전청조라는 사람이고 나발이고 조용히 좀 해달라. 심각하다"고 맺었다.
한편 아름은 2012년 티아라 새 멤버로 합류했으나 1년 만인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부부 갈등을 토로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